^^^▲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 현상이 계속되면서 이들 병원의 진료비 점유율도 점차 높아가고 있다.^^^ | ||
심평원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요양기관 종별 요양급여비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도의 경우 44개 상급종합병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6조2624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1.8%에 해당되며, 2005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다른 병원급 의료기관에 비해 높지 않으나, 진료비 규모에 있어서는 점유율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입원․외래의 진료형태에 따른 분석에서는 의료기관 전체의 외래․입원 진료비 중 외래진료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래진료비에도 상급종합병원 외래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체 외래진료비에 대한 의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외래진료비 비중은 2005~2009년 기간동안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의원의 외래진료비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다.
특히 전체 외래진료비에 대한 상급종합병원과 의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증가와 감소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상급종합병원의 점유율은 2005년 10.7%에서 2009년 14.1%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의원의 점유율은 52.5%에서 47.5%로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입원․외래 진료비 중 외래진료비 비중이 2005년 34.2%에서 2006년 36.8%로 증가해 종합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의 외래비중이 감소하는 것과는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의원급 외래에서 진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상병을 지닌 환자들의 상당수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를 기준으로 할 때 의원급 외래에서 진료가 가능한 대표적 질환 인 상기도 감염이나 하기도 감염에 속하는 질환이 약 15%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진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나머지 질환은 약 28%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일수를 기준으로 할 때, 의원에서는 이들 질환의 비중이 의원 전체의 32.2%였음에 비해 병원 22.6%, 종합병원 19.7%, 상급종합병원 10.5%로 나타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