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009년 출생아 기대수명은 남자는 77년 여자는 83.8년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9년 생명표"에 따르면 2009년 남여 전체 출생아의 기대수명(출생시 기대여명)은 80.5년이었으며, 기대수명 차이는 6.8년으로 1985년 8.4년을 정점으로 간격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10년전인 1999년 대비, 기대수명은 남자 5.3년, 여자 4.6년 증가한 것이다.

현재 45세 남자는 앞으로 33.8년, 45세 여자는 40.1년을 더 살 것으로 추정됐다.

2009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확률은 남자 50.2%, 여자 73.0%였는데, 이 또한 1999년 대비, 남자 17.0%p, 여자 15.4%p 각각 증가한 것이다.

2009년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된다면, 2009년 출생아가 암(악성신생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사인에 의해 사망할 확률은 남자 47.5%, 여자 40.3%로 나타났다.

암 사망확률은 남자 28.1%, 여자 16.7%로 가장 높고 "뇌혈관질환" 사망확률은 남자 10.7%, 여자 12.3%며 "심장질환"은 남자 8.7%, 여자 11.3%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 특정 18개 사망원인에 따른 사망확률을 보면, 남자는 전체 연령에서 암에 의한 사망확률이 가장 높고 여자는 출생아의 경우 향후 암에 의해, 80세는 뇌혈관질환에 의해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았다.

1999년 대비, 2009년 출생아는 암에 의해 사망할 확률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확률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1999년 대비, 2009년 출생아의 사망확률이 증가한 사인은 남자는 암 4.8%p, 자살 2.0%p, 폐렴 2.0%p 순이며 여자는 암 3.7%p, 심장질환 3.5%p, 폐렴 2.6%p 등이 증가했다.

반면 1999년 대비, 2009년 출생아의 사망확률이 감소한 사인은 남자는 뇌혈관질환 -3.2%p, 간질환 -2.1%p, 운수사고 -1.4%p 등이며 여자는 뇌혈관질환 -4.1%p, 운수사고 -0.8%p, 간질환 -0.5%p 등이 감소했다.

OECD 국가와의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남자 기대수명 77.0년은 OECD 국가의 평균 76.4년보다 0.6년, 여자 83.8년는 OECD 국가의 평균 82.1년보다 1.7년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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