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미친존재감".

"미친존재감"이란, 짧은 방송분량에 비해 단번에 알 수 있는 외모와 캐릭터를 갖고 있어서, 단 몇 초 출연만으로도 “아! 그 사람이다!”라며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최근 가파른 인지도 상승을 자랑하고 있는 "티벳궁녀"와 배우 "송새벽"을 대표주자로 꼽을 수 있으며, 이들은 그들만의 매력으로 본인들조차 깜짝 놀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티벳궁녀"라는 애칭으로 누리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최나경은 MBC 드라마 "동이"와 "황금물고기"에 단역으로 출연해 단 몇 초 브라운관에 나왔을 뿐이지만, 외모와 표정이 워낙 강하고 독특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몇 번의 엑스트라 출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최근 MBC 새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연예계 본격 데뷔했다.

특히 최근 여자 연예인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화장품모델에까지 발탁되면서 화장품모델의 정형화된 아름다움을 탈피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제 흥행영화에 그가 없으면 서운할 정도인 배우 "송새벽" 또한 지금 핫이슈 되고 있는 미친존재감의 대표주자.

지난 6월 개봉된 영화 "방자전"에서 주조연급인 변학도를 열연하며 영화계를 발칵 뒤집은 그는, 그 후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해결사", "부당거래" 등에 출연하며 가는 데마다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영화 속에서 그의 분량은 크지 않지만 등장만으로도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코믹본좌 미친존재감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

최근 각종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 조연상을 휩쓸면서 다시 한 번 그의 가능성과 연기력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들의 인기비결, "평범함"의 미학>

최나경, 송새벽 이외에도 등 최근 미친존재감으로 대두되는 몇몇 연예인들은 소위 말하는 꽃미남, 꽃미녀라 하기는 어렵다. 즉 이목구비가 또렷한 인형 같은 얼굴, 작은 얼굴, V라인 등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것.

이처럼 이들은 외모적으로는 우리 주변에서 늘 존재하는 사람,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평범함"이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좀 더 예쁘고, 좀 더 섹시하고, 좀 더 멋진 것을 갈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작은 얼굴, 동안, V라인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아져 가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큰 바위 얼굴" "사각턱" 등은 사회생활에서 외모콤플렉스로 작용 하는 것.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아무리 천편일률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하지만, 호감 가는 이미지나 동안 이미지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때문에 최근에는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성형수술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한다.

유 원장은 "어떤 특정부위의 아름다움보다는 전체적인 조화와 비율을 중시하며, 많은 사람들이 훈남, 동안, 청순함, 섹시함 등의 이미지 자체를 갖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이에 최근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그런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 "3차원 광대뼈회전술"과 "V라인 사각턱수술"의 상담을 원하는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가장 핵심은 그 평범함 속에 묻어나는 각자의 "개성"이라 할 수 있다. 즉 이들 각자가 자신만의 분야에서 본래 지니고 있었던 자신만의 매력이 자신도 모르게 대중들에게 어필되는 것.

이제 "미친존재감"이란 말은 연예계뿐만 아니라 스포츠, 문화, 경제, 정치 등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성별, 나이, 외모, 성격을 불문하고 각 분야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자신만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미친존재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그야말로 "미친존재감"을 보이는 사람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도움말: 유상욱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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