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병두 소장^^^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美시장진출에 많은 장애를 안을 것이다.”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소 송병두 소장은 28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회 SKAI항체 학술 심포지엄"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해 화이자의 경우 9조원을 투자했고 美정부 또한 30조원을 꾸준히 투자해 왔다”면서 "우리나라 경우 겨우 1년에 1500억원 규모의 투자에 그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부문에 대한 열악한 국내 환경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피력했다.

송 소장은 바이오시밀러는 합성신약과 전혀 다른 분야고 1상, 3상 임상부문을 거쳐야 하는 만큼 까다로운 개발 과정에다 막상 개발 후 수요처가 미국이란 한 곳에 국한돼 정작 그들이 이를 온전히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엔 미국의 경우 현재 바이오의약품 분야 있어 승인 가이드라인이 부재하고 가격 이나 품질 경쟁력에서 美시장을 따돌릴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며 이런 여러 장애요인으로 인해 미 시장 진출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반면 중국, 인도란 신흥시장이 버티고 있지만 이들 국가에선 60~70%에도 미치지 못하는 값싼 가격의 바이오시밀러가 존재할 것이란 전제하에 가격 경쟁력에서도 이에 뒤지지 않을 까 하는 우려도 높다고 지적했다.

예로 단백질의약품의 경우 당 물질구조가 과거 개발 제품과는 전혀 달라짐으로써 FDA의 허가가 과거처럼 쉽게 수용돼 질 수 있느냐는 장애도 더 존재한다는 게 송 소장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경우 정부 뿐아니라 기업, 연구소가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공동으로 참여해야 만 작은 확율의 성공 가능성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점도 제시했다.

그는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국내 몇몇 국내기업과의 상담 등 경험담도 털어놨다.

“S社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을 알리면서 자신에게 조언을 구해왔었다”면서 “당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해 투자를 중단할 것을 주문했지만 지금에 와선 그쪽에서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현재는 발을 빼는 쪽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 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 공개했다.

오히려 그쪽에 항체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나 생물의학, 임상, 바이오테크사를 인수하는 쪽으로 조언을 해 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 소장은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소의 바이오 성과물에 대해선 “"최소 3년내 기술과 항체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내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것”이라며 “만일 후보물질를 개발해 낸다면 美시장 진출 길은 열려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이근식 강원도 부지사는 美스크립스연구소 유치와 관련 ”미국의 경우 샌디에고, 플로리다주 2곳에서 최소 3억달러 유치금을 거둬 들였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아시아 1곳을 교두보로 삼고자 하는 美연구소측의 제안에 우선 지자체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게 됐다“며 ”항체바이오신약 개발에 따른 "부" 창출과 아시아 분원의 무한한 기능 역할에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이를 위해 “10년간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약속을 받아 냈다”면서 “정부의 지원이 있든 없든간에 연구단계서 벗어나 바이오신약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 사진 왼쪽부터 송병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소 소장, 이근식 강원도 경제부지사, 미국스크립스연구소 Richard Lerner 회장, Gregory Winter 캠브리지 교수, 스크립스 연구소 Carlos Barbas 교수, 옥스퍼드대학 Raymond Dwek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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