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와 함께하는 생약농업 희망찾기 1기 참가자들이 산청군 GAP 오미자 수확체험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국내 한약재 생산자단체인 한국생약협회(회장 엄경섭)이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생약농업 희망찾기" 1기 현장체험이 9월 9일과 10일 이틀간 경남 산청군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약용작물 GAP인증(우수농산물인증) 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저조하고, 수입 한약재의 무분별한 반입증가로 인해 시장에서 국산과 수입약재의 혼용유통이 성행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이를 구별하기 어려운데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약협회와 농수식품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에 대한 국산 토종약초의 다양한 이용법 교육을 통해 생약재에 대한 새로운 수요창출과 생약농업 육성 계기로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생약협회는 앞서 8월초부터 40여명의 소비자를 선발해 GAP 인증품의 차별성을 이해함은 물론 GAP인증(우수농산물인증)품과 친환경 인증품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 소비자들은 9일 산청군에 위치한 삼백초 재배농장에서의 수확체험을 시작으로 발효와 전통 절임식품 제조업체인 "오덕원"의 오덕전통발효음식연구소에서 약초밥과 약초장아찌 등 친환경 약초를 이용한 전통음식만들기를 각각 체험했다.

이어 직접 만든 약초음식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산청군 약초산업 관계자와 약초재배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약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두번째 날에는 산청에 위치한 GAP 오미자 농장에서 직접 오미자를 수확하는 경험고 오미자떡과 오미자차를 시음했다. 생약협회는 이들 소비자들에게 1키로그램의 오미자를 선물했다.

소비자들은 오미자 수확체험에 이어 산청군 한의학발물관을 견학, 한의약과 산청군 특산약초에 대해 경험하는 것으로 1박 2일의 현장체험을 마쳤다.

귀경길 버스에서 진행된 현장체험 과정평가에서 참가자들은 대체로 만족스런 입장을 나타냈으나, 생약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에서 시각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영상물 방영과 각 약초의 주요성분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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