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2010년 상반기 다소비식품 126품목 501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8품목 16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거·검사는 지난해부터 시작돼 2011년에 종결되는 "500대 다소비식품 수거·검사"의 일환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섭취량 등을 고려해 국민이 일상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식품을 선정하고, 검출 가능성이 있는 위해우려 물질을 검사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거·검사 결과, 건조표고버섯, 전분, 고춧잎 등 8품목 16개(0.3%) 식품에서 이산화황, 잔류농약, 대장균 등이 검출돼 영업 또는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처분하고 해당 제품을 폐기 처분했다.

이번 수거 대상은 간장·고추장·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배추·부추·가자미·고등어·소시지 등 농·수·축산물, 키토산함유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이며, 검사항목은 중금속(납·카드뮴 등), 잔류농약(엔도설판·디메토모르프 등),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 등) 및 동물용의약품(엔로플록사신·테트라싸이클린 등) 등 이다.

식약청은 하반기에도 200품목 식품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이번 검사를 바탕으로 표고버섯 등의 카드뮴 등 기준 설정을 추진 하는 등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 사고 사전 예방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