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화장품이 전세계 여심(女心)을 사로잡으면서 상반기 화장품 수출이 39% 증가, 올해 처음으로 4억불 돌파가 예상된다.

관세청은 6일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이 2억4000만불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8.7%나 증가했다"며 "(이는) 세계경기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증가, 상반기 수출실적은 최근 6년간 동기간 대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대상국 숫자도 2006년 100개국을 돌파한 후 올 상반기에 119개국으로 수출국가가 늘어났다.

관세청은 화장품의 경우 무역역조가 심한 분야였지만 수출지역이 동남아․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수출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출품목도 기초화장용 제품류에 편중된 구조에서 탈피해 메이크업용․손발톱용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산업은 고용창출효과가 크고, 고급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대표적 산업으로 알려져 있어 새로운 수출동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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