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내부공사가 늦어져서 개원 시기를 8월 말로 늦춰서 안내하고 있는 마노효요양병원과 요양원(경기 안성 소재) 공사 현장 모습.^^^
경만호 현 대한의사협회장 부인이 대표로 있는 의료재단과 이 재단이 신축중인 요양병원 및 요양원 설립를 둘러싸고 의협회장이 의혹의 도마위에 올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의혹의 진앙지는 "마노효복지의료재단"로 헬스포커스에 따르면 이 의료재단의 대표이사는 경만호 현 의협회장의 부인이고 한광수 전서울시의사회장, 나현 현 서울시의사회장, 장현재 현 노원구의사회장 겸 의협부회장, 최종현 현 의협사무총장 등 의료계의 쟁쟁한 인물들이 이사진으로 등록돼 포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2007년 6월 이 의료재단 설립 당시 공사 중단 상태였던 마노효요양병원과 요양원(경기 안성 소재)이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어서 이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현직의 직위를 이용, 공사 자금을 조달하고 현안과제가 산적한 의협의 수장으로서 문제에 해법찾기 보단 부인 소유의 재단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는 일부 회원들의 지적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또 의협 내부 정관에 따르면 회장의 경우 겸직이 금지돼 있다.

^^^^^^▲ 현재 내부공사가 늦어져서 개원 시기를 8월 말로 늦춰서 안내하고 있는 마노효요양병원과 요양원(경기 안성 소재) 공사 현장 모습.^^^^^^
특히 공사중인 요양병원의 "마노"라는 이름은 병원 바로 옆에 경만호 의협회장의 부인이 운영하고 있는 "마노아트센터"의 이름과 동일한 것으로 보아 경 회장의 이름을 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헬스포커스는 밝혔다.

더욱이 마노효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최근 경만호 회장의 가족이 경 회장의 부재 중에 업무차량을 사용해 드나든다는 상황이 일부 회원에 의해 포착돼 한때 구설수에 올랐던 곳이라는 것이다.

헬스포커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마노효복지의료재단의 등기부등본에는 화려한 임원진들이 등재돼 있을 뿐 아니라, 감사에는 서울시의사회 사무국장의 이름까지 올라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체 임원이 의료계의 내로라하는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2007년 6월. 이 의료재단의 설립일이며 이 시기는 장동익 전 의협회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러나고 제35대 의협회장 인선을 위한 보궐선거의 열기가 한창인 시기였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의협의 한 임원은 "아마도 당시에 경만호 캠프에서는 당선을 확신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헬스포커스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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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료재단이 관심을 끄는 것은 재단설립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다가 경만호씨의 의협회장에 당선할 즈음해 요양병원과 요양원 공사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헬스포커스가 방문해 확인한 현장은 마무리 공사가 한참이었다며 근처 프래카드에는 2010년 6월 개원을 한다고 써있었으나, 현재 내부공사가 늦어져서 개원 시기를 8월 말로 늦춰서 안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경만호 회장의 횡령과 배임이 이 요양병원 및 요양원 공사와 연관이 있을 것이란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어 만일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의협 문정림 대변인은 “재단의 대표로서 부인이 그동안 해 왔던 일의 일부이기도 해서 요양병원 공사 진행에 대해선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일부 회원의 의해 부풀려지고 커진 의혹뿐인 내용에 대해 대응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그러한 의혹은 차치하고서라도, 각종 의료현안이 산재한 현직에서 문제해결에 몰두해야 할 의협회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이렇게 대규모 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안성발 의혹이 예상외로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현재 내부공사가 늦어져서 개원 시기를 8월 말로 늦춰서 안내하고 있는 마노효요양병원과 요양원(경기 안성 소재) 공사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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