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성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장이 미래 성장산업인 전통의약시장에 우리나라가 뛰어들려면 한의약 세계화에 본격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이수성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조직위원장(전 국무총리)은 25일 중앙일보 오피이언 면에 기고한 "한의약 세계화에 본격 나설 때다"라는 글을 통해 이처럼 제안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6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전통의약시장을 중국이 50%를 석권한 반면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5%에 불과한 현실을 타파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담겨 있다.
이 조직위원장은 이 글에서 "세계적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우리 민족 고유의 대표적 자산 중 하나인 한의약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세계 시장에서 한의약의 위상은 극히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즉, 한의약의 과학화와 현대화에 많은 노력이 있어왔지만 상대적으로 세계화라는 화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국민적 관심도 미약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조직위원장은 "전통의약은 전 세계적으로 600조원대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래형 성장산업이다. 이 중 중국의 중의약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한의약의 점유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고 "(이것이) 한의약의 세계화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기반과 좋은 조건들을 확보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우리 한의약의 보물인 동의보감이 있다. 동의보감은 지난해 7월 의학서적 중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의약의 우수성과 세계성, 보편타당성이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면서 "우리 민족의 한의약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인 셈이다"라고 한의약 세계화의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국제적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5만 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해외 관람객 방문과 중국·인도 등 15개국 이상의 엑스포 참여는 우리 한의약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의약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또 하나의 축은 한방산업의 성장기반 구축"이라고 강조한 이 조직위원장은 "이 때문에 한의약계와 산업계, 정부 및 지자체가 공동 협력할 수 있는 한방클러스터의 집중적 육성이 중요하다"면서 "한방클러스터의 국제적 경쟁력은 한의약 발전은 물론 세계화를 견인하는 가속 엔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전통의약은 이제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이자 글로벌 성장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따라서 한의약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한의약의 현대화와 과학화에 박차를 가하고 국제행사를 연계한 글로벌 홍보 강화 및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방클러스터 육성 등 3개의 축을 정점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 전통의약 시장에서 종주국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뛰어넘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