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점 류수민 원장^^^
지난 해 말 예쁜 아들을 출산한 한세진(33세.가명)씨는 요즘 샤워 할 때 마다 여간 속상한 것이 아니다.

임신 중 찐 살이 아이를 낳고 6개월이 지나도록 빠지지 않고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출산 후 모유수유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하여 열심히 모유를 먹이고 있고, 아이가 자는 틈틈이 운동을 하기도 하지만, 붓기가 덜 빠진 듯한 얼굴과 아직도 임신중인 것 같은 몸매는 변함이 없다.

출산 후 대부분의 여성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서서히 원래의 체중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한씨처럼 출산 후에도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출산 후 체중이 임신 전보다 증가해 이러다 영영 아줌마 몸매로 굳어져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산모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정녕 처녀 시절의 날씬함을 되찾을 방법은 없는 걸까? 한방다이어트전문 가로세로한의원 류수민 원장을 통해 그 비법을 알아본다.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임신 중 증가된 체중을 모두 감량한 여성의 경우 8년이 지난 후 체중의 변화를 조사했을 때 2.4kg만이 증가하였으나, 그렇지 않은 여성의 경우는 8.3kg의 체중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듯 산후 6개월까지 임신 전 체중으로의 복귀가 평생몸매를 좌우하며, 이시기가 산후 체중감량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해석된다.

그렇다고 산후 6개월 내에 무턱대고 체중감량에만 집중한다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산후다이어트는 산모라는 특성을 감안해 산후조리와 비만치료를 동시에 고려하여야 하며, 출산 후 시기별 적절한 치료 구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산후다이어트는 무조건 체중을 빨리 줄이기보다는 산후조리와 더불어 체지방 위주의 건강한 체중감량이 필요하며,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늘어난 뱃살 등의 집중적 체형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출산 후 6주까지는 산욕기로 산후조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수유부는 출산 후 7주(1개월반)부터, 수유부는 출산 후 13주(4개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후 6개월까지는 생리적 체중감소가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다이어트의 효과를 증대시키기에도 유리한 시기이므로, 출산 후 체중증가와 체형에 대한 불만족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경우라면 산후 6개월을 넘지 않게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하다.

가로세로한의원 류수민 원장은 “대부분의 산모들이 임신, 출산, 육아라는 큰일을 겪으면서, 자칫 자신의 몸을 돌볼 여지가 없을 수 있으나, 산후 6개월까지의 시기는 임신과 출산으로 약해진 몸과 헝클어진 몸매를 회복하는데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 시기에는 산후비만 뿐 아니라, 산후탈모, 임신튼살 등 산후의 여러 미용상 문제를 치료하기에도 최적기”라고 덧붙였다.

(도움말:가로세로한의원 류수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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