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자연치유메카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을 약속한 무소속 우근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6.2 제주도지사 선거전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리던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가 급작스럽게 낙마하면서 "제주의 자연치유 메카"론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이 현 후보의 친동생이 금권선거 의혹으로 경찰에 구속돼 자칫 이번 지방선거전체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현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지난 11일 제주도지사후보를 내지않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제주를 자연치유의 메카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제주지역 43개 시민사회단체에 약속했던 무소속 우근민 예비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우 후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우 후보가 현 후보에 이어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를 자연치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채택해달라는 제안에 우 후보가 화답했다는 점에서 제주지역 43개 시민사회단체들과 최근 발족한 "제주자연치유메카추진본부 준비위원회"는 한껏 힘을 받게될 전망이며, 반면 이를 반대해 온 제주도한의사회는 이번 사건이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43개 시민사회단체들의 "제주자연치유 제도화"의 정책구상을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제안하자, 우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자유치유 정책제안은 원칙적으로 환영하고, 더 나아가 제주를 자연치유의 메카로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또 "자연치유란 현대의학이 풀지 못하는 면역질환 등에 대해 자연치유력을 향상시켜 우리 몸을 낫게 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이런 자연치유를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좋은 조건은 청정자연으로 제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산암반수가 있으며, 풍부하고 다양한 생물종이 있어 자연치유의 메카로 나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이들의 정책제안에 화답했다.

우 후보는 자연치유건강법을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정립하고, 이를 보급해야 한다는 주장은 합리적이라면서 "필요하다면 도조례 제정 이전이라도 민간 전문가들과 협의해 제주도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한발 더 나갔다. .

아울러 국내에도 대체의학대학이 설립돼 전문가를 양성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양한 종류의 대체의학방법을 공부한 자연치유 전문가를 배출한다면 관련 산업을 일으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자연치유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자연치유(대체의학)대학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우 후보는 제주특별법의 개정을 통해 "의료인이 아닌 자도 자연치유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 규정의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도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주자연치유메카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뜸사랑 김남수 옹은 제주를 직접 방문해 제주자연치유 제도화가 현실화되면 제주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자연치유메카추진본부 준비위원회는 앞서 제주도한의사회에 "제주자연치유메카"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의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