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회계법인, 회계검토의견서 일부^^^
대의원 총회에 앞서 이뤄진 대한의사협회 정기감사에서 외부용역비 일부가 경 회장 개인통장에 입금된 것으로 밝혀져 횡령 의혹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법적인 문제를 수반하는 중대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는 J회계법인의 회계검토보고서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의혹의 충격파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로인해 경만호 의협호가 중도 좌초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까지 나오고 있다.

21일 회계검토의견서에 따르면 오는 25일 의협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송부된 감사의견서에 의협회장이 횡령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상황의 사실확인 여하에 따라 앞으로 협회에 불어 닥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의협의 감사위원회로부터 의뢰를 받아 협회 회계를 검토한 외부의 J회계법인은 회계검토의견서에서 "외부용역연구비 집행자금 중 일부가 용역연구책임자 입금통장에 입금된 뒤 다시 경만호 의협회장의 개인통장으로 전달된 내역을 발견했다"며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했다.

J회계법인은 이 사실이 횡령 등의 법적인 문제를 수반하는 중대한 사항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은 사항 이외의 추가적인 부정의혹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적시하고 있다.

J회계법인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는 위원들의 부족한 회계 보조역할로 참여했을뿐"이라며 "이미 의협의 감사를 담당하는 외부 회계법인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보다 독립적으로 감사하기 위한 차원에서 의뢰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이 외에도 언론사 두곳에 수억원대의 정책연구비를 지급했고 그 과정도 석연치 않아 회원들의 강한 반발과 의혹을 받고 있던 터여서 이번의 횡령 의혹이 의료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한편 의협은 이에 대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만호 회장이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용역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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