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조정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김영희 서울가정법원의 조정위원이 최근 한 매체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요즘 출산 뒤에 부부 사이가 나빠진 30대 부부들의 이혼율이 부쩍 늘어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최근 부부 이혼에서 가장 크게 차지하는 사유는 "외도"로 부부 일방의 외도로 시작된 섹스리스(sexless)가 사실상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명목상 "성격차이"라는 이혼사유도 알고 보면 "성적(性的)차이"인 경우가 많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이처럼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부부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마냥 피하거나 미루어두지 말고 가정과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여성성형 전문병원인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이 이쁜이 수술 상담을 위해 8개월간 내원한 환자들의 통계에따르면, 총 249명 중 20~25세 9명(4%), 26~30세 19명(8%), 31~35세 68명(27%), 36~40세 84명(34%), 40세 이후 69명(28%)로 30대 후반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실제 상담 후 수술을 받는 환자도 30~40세가 60%정도라고 한다.

이는 출산을 마친 후 시들해진 부부생활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 이쁜이 수술에 관심을 갖는 30대 후반 주부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수술 후 만족도 또한 큰 편이라고 한다. 자연분만 출산 후 또는 제왕절개 출산이라도 장시간 진통 후 수술을 한 경우에는 골반근육이 손상되어 부부생활이 예전과 같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 출산 후 젊은 나이에 벌써 요실금 등으로 고생하는 주부들도 있어 이쁜이수술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조병구 원장은 이쁜이수술이 많이 행해지는데 반해 간단한 시술은 아니므로,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자신의 상태와 수술방식에 대해 꼼꼼하게 상담을 받은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기술적으로 질 점막을 정확하면서도 얇게 박리해 복원하는 것은 쉽지 않을 뿐 더러, 단순히 질 입구만 좁히거나 질 근육의 복원 없이 점막만 제거하는 식으로 수술한 경우에는 효과는 적으면서 오히려 성교시 통증 때문에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수술 없이 제대로 된 여성성형술을 받기 위해서는 환자의 근육상태와 점막 상태, 전체적인 모양과 크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종합적인 진단이 이루어진 후 시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병구 원장은 광고나 유행에 따라 환자가 임의로 이런저런 시술방법을 결정한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보다는 진단을 받은 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해 자신에게 최적의 시술방법을 선택하도록 권유했다.

출산 등에 의해 질 근육에 손상을 입은 여성에게는 근육 복원술이 필요하며, 출산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질 점막이 약해지면서 건강한 점막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돌기 복원술을 시행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후 이유 없는 성교통을 느끼거나, 최근 유행하는 임플란트 성형술 후 실이 돌출되거나 불편을 느껴 원상복구를 위한 재수술을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조병구 원장은 끝으로 여성성형술의 특성상 현재의 상태에 대한 충분한 진단을 바탕으로 시술 방법 및 시술 후 결과에 대해 충분히 상담을 받은 환자들이 만족도도 큰 경우를 진료현장에서 많이 보았다며, 이쁜이 수술의 효과를 제대로 얻고 싶다면 충동적으로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도움말=노원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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