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증가, 자살률 1위 국가. 경제력 15위를 자랑하는 한국이 OECD 30개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하는 이유가 뭘까?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 심화, 가치관의 급격한 변화, 생명 경시풍조 확산 등이 겹치면서 나타난 사회병리현상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승자가 독식하는 세상, 경쟁지상주의가 사람들의 마음을 외롭고 스산하게 만들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자살률 세계최고, 출산율 세계최저, 행복지수 OECD 최하위 등의 치욕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사회 공동체의 역할을 되살리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공론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인식으로 2008년부터 "G-mind"이라는 정신보건서비스를 추진해온 경기도는 Good Mind(정신건강증진), Green mind(자살예방위기관리), Great Mind(정신재활), Global Mind(기획평가)라는 4대 사업을 실행해 왔다.

G-mind 사업을 통해서 경기도는 도내 자살대처율을 높이고 정신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도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G-mind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는 4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여 2010 G-mind 정신건강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 미술제, 연극제 등을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 "시선을 넘어"는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30분부터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실시된다.

기념식은 정신건강 미술제 수상작 시상, 정신장애인 인권선언, 1·3회 연극제 삽입곡 다함께 부르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선을 넘어"를 시작으로, 제 3회 정신건강미술제 "예술, 가능성을 말하다"가 경기도 지역에서 순회 전시되며, 제 4회 정신건강연극제 "행복한 삼복씨"가 경기도 30개 지역에서 순회 공연될 예정이다.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차별을 바꾸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문의는 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터 홈페이지 (www.mentalhealth.or.kr) 또는 마음상상팀(031-212-0435, 내선 119)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