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현 원장^^^
질성형 수술을 받을 때 요실금이 함께 치료 되리라 여기는 이들이 많다. 질성형 수술이 늘어진 질을 조여 주는 시술이기 때문에 요실금 역시 해결이 가능하리라 지레 짐작하는 것이다.

주부 L씨는 최근 레이저질성형을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늘어난 질의 탄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는 요실금을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요실금수술과 레이저질성형은 다른 것이라며 따로 시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나이가 많은 50, 60대의 여성들의 대부분은 질성형과 요실금 수술이 같다고 생각하여 질성형 수술을 함으로써 요실금까지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허나 질성형과 요실금은 엄연히 다른 시술이다. 질성형의 경우 출산과 잦은 성관계, 노화로 인해 늘어지고 탄력이 떨어진 질을 조여 주어 탄력을 더해주는 시술이라면, 요실금은 질이 아닌 소변이 나오는 요도이행부위가 늘어났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이를 조여 주는 시술을 하게 된다.

소중한당신산부인과병원 박소현 원장은 “질성형 수술을 하면 일시적으로 요실금이 완화되는 듯한 증상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요실금을 해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요실금인 경우 요실금수술을 하고, 질성형 수술을 원하는 경우 질성형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며 “만약 둘 다 고민인 경우에는 요실금과 질성형 수술을 함께 받도록 한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요실금과 질성형 수술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질의 탄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레이저 질성형을 이용해야하며, 요실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TOT요실금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두 가지 모두 해결하려는 억지 욕심보다는 두 가지 시술을 해결하려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본인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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