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을 기준으로 수련병원들의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5만9000원으로 전년(23만원)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같은기간 외래환자 하루 진료비도 6만200원으로 5만8700원이던 전년 대비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병원의 의료이익은 100병상당 1억55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자비용 등 의료외 비용이 증가하면서 경상이익 1억1100만원에 당기순이익은 6900만원의 적자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재)병원경영연구원에서 발간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한 2008년도 병원경영통계에서 밝혀졌다.
2008년도 경영통계에서 나타난 경영지표상의 주요특징들을 살펴보면, 병원의 비용부문에서 전문의 1인당 연평균급여가 2007년도 9600만원, 2008년 1억370만으로 평균연봉이 1억 원을 넘어섰다.
전문의1인당 급여수준은 병원규모가 작을수록 높게 나타나(3차병원 7100만원→병원급 1억3100만원), 중소병원의 의사구인난과 비용부담의 어려움을 통계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간호사 연봉은 병원의 규모가 작을수록 낮게 나타나(3차병원 3300만원→병원급 2100만원) 중소병원의 간호사 근무기피현상을 반증하고 있다.
병원의 입원환자 1일 평균진료비는 특별시 38만3000원, 광역시 23만8000원, 중소도시 22만600원 및 기타농어촌 지역이 14만8000원으로 나타나 지역별로 진료비 수준의 큰 차이를 보였다.
병원의 의사수는 백병상을 기준으로 특별시 40.9명, 광역시 24.0명, 중소도시 20.6명, 농어촌지역 10.2명으로 지역별로 병원의사수의 불균형을 나타났다. 이 밖에 병원의 소재지별 간호사 인력분포 불균형현상도 통계적으로 나타났는데, 그 예로서 백병상당 중환자실(ICU) 간호사수는 특별시 9.4명, 광역시 5.8명, 중소도시 6.5명, 농어촌지역 4.0명으로 나타나 지역별 차이가 심화돼 정책적인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