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동일 진단명이라도 진료비와 입원일수는 암의 진행단계와 수술 방법, 수술에 필요한 각종검사를 입원 전에 했는지 여부, 환자의 연령 및 건강상태, 요양기관 진료시스템 차이 등에 따라 크게 달라 질수 있음에도 이러한 특성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분석자료를 내놓은데 대해 통계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심평원은 국민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명백한 통계적 오류가 있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을 왜곡시키고, 여론을 호도해 더 큰 진료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병협은 이어 "올바른 병원선택을 위해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바람직하나,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환자들이 의사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공개전 해당병원의 충분한 소명기회 부여와 병원계와의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