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약이 "약대정원 추가 증원 추진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약대 내 계약학과 설치로 100명의 추가 증원에 이어 교과부 장관의 약대정원 추가 증원 추진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대한약사회가 아무런 합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약대정원 등을 추진한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21일 "약대정원 추가 증원 추진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 "약대 신설 및 정원 증원에 있어 약사인력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한 정원조정을 일관적으로 주장해왔으며, 보건의료전문가에 대한 인력수급계획은 적정약사인력수급계획 등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에 기초한 전문가의 심화연구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교과부의 일방적인 정원 증원 움직임을 반박했다.

대약은 성명에서 "이번 교과부 장관의 추가 증원 발언은 당초 관계 부처 간 어떤 논의나 조정도 없이 현재 진행 중인 약대 신설 대학 선정 작업과 관련해 대학 간 과열 경쟁의 해결책으로 내놓은 즉흥적 발언이라는 것에 더욱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과부는 약대 신설을 원하는 대내외의 외압으로 논리에 근거하지 않은 무조건적인 약대증원에 대한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약사 면허자 과잉 공급을 우려해 약사국시 강화를 통한 면허 취득자 제한 방안은 과거 입학생은 늘리고 졸업생은 제한했다 실패한 졸업정원제와 다를 바가 없다. 교과부는 또 다시 이런 우를 범해 학생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도록 할 것인가?"고 반문했다.

특히 대약은 "약대6년제 도입은 대학들의 학생유치를 위한 수단이 되기 위함이 목적이 아니라 약사인력 전문화에 있으며, 실무능력을 완벽하게 갖춘 약사를 배출해 국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함이 그 목적"이라며, 약대 정원 증원 및 약대 신설 시 교육의 본연의 목적은 도외시 한 채, 기준도 없이 당장 발 등에 떨어진 불끄기 식으로 무책임하게 이뤄지고 있는 교과부의 약대정원 증원 발표를 즉각 철회 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기반을 갖춘 양질의 대학을 육성하는데 교과부가 그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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