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고위험군으로 우선 접종대상자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노인 등은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접종대상자의 편의를 돕고자 "만성질환자" 및 "6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 는 위탁의료기관 사전예약 없이 "당일 방문, 당일 접종"을 가능하게 했다.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기초생활 수급권자부터(1월25일)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뤄지며, 개인별 접종일정은 보건소에서 안내한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해야 기다리지 않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18일부터 시작된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접종과 관련해 일선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앞서 배포한 "다인용 백신 접종지침"을 다시 한번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책본부는일부 의료기관(5개소)에서 다인용 백신을 1인용 백신과 혼동하여 잘못 접종하는 오류사고가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피접종자 이상반응은 없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항바이러스제 중복처방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58명의 중복 투약 사례를 확인했으며, 신종플루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의사처방 및 항바이러스 투약지침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복투약자에게는 주의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약국 조제 시 항바이러스 투약관리시스템 사전검색을 통해 중복 투약을 방지하도록 조치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예방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이상반응 감시체계 가동 등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외국의 신종플루 유행양상 및 내성사례 감시 등의 모니터링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첵본부에 따르면 "10년 3주차(1.10~1.16)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이 6.07(잠정치)로 지난주 대비 11.4%, 항바이러스제 처방건수도 27.5%(7535 ➝ 5463건) 각각 감소하는 등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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