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기 선관위원장(가운데)이 회장직선제 개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한룡)가 회칙 제53조(전회원 직접투표)에 따라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찬ㆍ반을 묻는 전회원 직접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참여자의 82.8% 찬성으로 직선제 도입을 통과시켰다.

회장직선제는 앞서 대구와 인천지부가 도입했으나, 이들 지부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직선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한의사회는 전국시도지부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회원들의 뜻을 물어 직선제를 도입해 회원들의 뜻을 가장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19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재기)가 참관한 가운데 지부 회관에서 실시된 직선제 찬반 투표를 개표했으며, 총 발송자 1837명 중 1588명이 투표에 참여해 86.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개포 결과 찬성 1315표(82.8%), 반대 209표(13.2%), 기권ㆍ무효 64표(4%)로 경기도한의사회장 선출 직선제 도입이 확정됐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이는 지난 2008년 1월 1차 전 회원직접투표와 비교해봤을 때 ,투표율은 그 당시 40%에서 2배이상 증가한 82.5%이나 찬성률은 82.8%로 당시 82.9%와 거의 일치함을 알 수 있어 회원들의 민의가 일관됨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불참자수는 249(13.5%) 였다.

김재기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은 경기도한의사회의 주인인 회원여러분이 직접 대표를 뽑아 세울 수 있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며, 직선제 찬반 투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개표 소감을 밝혔다.

윤한룡 회장은 “2008년에 실시한 직선제 찬반 투표에서 전체 투표율 미달로 일선 회원분들의 뜻이 반영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일선회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로 통과돼 매우 감격스럽다"면서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대의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전 회원 직접투표"제는 경기도한의사회만의 자랑인데 이번에 큰 결실을 보게 되었으니 중앙회에도 이런 제도가 도입돼 회원의 뜻과 어긋나는 제도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선제 찬반 투표 실시 결과 경기도한의사회장 선출 직선제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2012회계연도 경기도한의사회장 선거부터 전회원 직접투표로 회장을 선출하게 되고 회장임기나 기탁금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개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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