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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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무자년(戊子年) 쥐띠의 해의 첫 일출을 맞으러 북한산, 남산 등의 풍경이 한 눈에 보이고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아차산´으로 새벽에 길을 나섰다. 거리에는 간간히 사람들이 보였다. 하늘은 밝은 달과 별이 첫 해돋이를 보러 가는 나그네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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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역에 내리니 아차산으로 향하기 위해 온 서울 시민들이 역 내를 꽉 채우고 있었다. 첫 일출 시간은 시간은 아직 1시간이 넘게 남았지만,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어린 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 서울의 첫 일출을 본다는 공통된 목적으로 향하는 새벽 산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아차산 역에서 높이 287m의 아차산 정상인 ´용마봉´까지 올라가는 어둠 속 새벽 산행은 쉽지 않았다. 평소 산행을 자주 안하고, 새벽에 산행은 거의 못 해봤기 때문이다. 그렇게 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앞 사람과 땅을 보며 정상을 향해 발 걸음을 힘겹게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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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휴게소를 지나 바위가 있는 정상이 가까워졌다. 정상에는 이미 많은 시민들이 모여서 새해 첫 날 일출을 보려는 설레임과 어떤 소망을 기원할지 이야기하고 있었다.

광진구에서도 해돋이 행사 플랜카드를 정상에 걸어 놓고 무대를 마련해 놓고 있었다. 그리고 7시 50여 분이 지나 드디어 산 등성이가 붉어 지면서 해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하자, 아차산 정상에 모인 시민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새해 소망을 빌었다. 서울 시내가 새해 첫 일출의 햇살에 아름답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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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통령이 이제 한 달 뒤면 취임식을 갖고 정식으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2008년도 첫 일출의 멋진 장관을 바라보며, 새로운 희망을 가득 품고 산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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