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자들은 부작용이 있으면 항암제가 잘 듣고 있다고 생각하고 부작용이 없으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부작용은 개인에 다라 매우 다르게 나타나므로 부작용을 치료 효과의 지표로 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항암제는 효과와 동시에 독성을 모두 가지기 때문에 항암 치료 도중 또는 치료가 완료된 후에 치료의 득과 실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로 길이를 잴 수 있는 병변을 계측가능 병변이라고 하는데, 치료 전후에 계측가능 병변을 측정하여 비교함으로써 효과를 판정한다.

종양의 크기는 X선 검사, 초음파 검사, 골스캔(bone scan), CT, MRI 등을 이용하여 측정한다.

의학에서는 병이 호전되는 것을 "관해"라고 말한다. 의학에서 말하는 반응의 정의를 살펴보면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또는 완전관해:임상적으로 종양이 완전히 없어진 경우.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또는 부분관해:종양의 크기가 50% 이상 감소한 경우.

*불변(no change, NC): 병소 크기에 변화가 없는 경우.

*진행성 병변(progressive disease, PD): 종양의 크기가 25% 이상 증가하거나 새로운 병소가 생긴 경우.

여기서 확실히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완전반응(완전관해)이란 현재의 진단 방법으로 암을 찾을 수 없다는 의미로, 완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완전방응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잔류 암세포로 인해 재발 가능성은 있다.

또 의학에서는 반응 기간과 생존 기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그 정의를 살펴보면, 반응 기간이란 처음 반응을 보인 때부터 암이 다시 자라기 시작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하고, 생존 기간이란 치료시작 첫날부터 사망하기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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