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세포로 부터 탄생한다. 또 어떤 종류의 암이든 맨 처음 생기는 암세포는 단 1개 뿐이다.

1개의 세포가 한번 분열하면 2개가 되고, 2개의 세포가 두번째로 분열하면 4개가 되는 등 한번 분열 할 때마다 암세포는 2배로 늘어난다.

암세포수가 적은 초기에는 1개의 암세포가 2개, 2개의 암세포가 4개, 4개의 암세포가 8개가 되는 지수성장 속도로 빨리 자란다.

인체에 생긴 암의 성장속도가 암세포 수가 적은 초기에는 암세포가 2배로 증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배화 기간)이 매우 짧아 빨리 자란다.

그러나 암의 크기가 일정크기에 도달하게 되면 이배화 기간이 길어져 성장속도가 늦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러한 성장 양상을 의학에서 Gompertzian모델이라고 한다.

즉 암은 그 크기가 커질수록 성장 속도가 늦어지고 그 결과 항암제에 듣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Gompertzian 성장 곡선의 임상적 의미는 종양의 성장 속도가 빠를 때, 즉 종양의 크기가 작은 초기 때 항암제를 사용해야 암세포 사멸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항암제는 증식하지 않는 휴지기의 세포에는 효과가 없고 증식하는 세포에 대해 사멸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종양이 큰 경우는 수술로 먼저 암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 암세포가 줄어들면 종양의 재성장 속도가 빨라지므로 이때 항암제를 사용하면 사멸효과가 크다.

종양이 큰 경우 수술하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처럼 항암제는 성장속도가 빠른 암의 치료에 특히 유효하다.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은 국소적인 치료 방법이며 항암화학요법(항암제 치료)은 약물이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도달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적인 치료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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