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대웅제약과 디지탈지노믹스, 그리고 여의도 성모병원 김동욱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백혈병진단칩 시제품이 3년만에 개발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따라 디지탈지노믹스는 식약청 인허가를 위한 제반 절차에 돌입했으며 2006년 인허가를 받게 되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혈병 진단 및 치료에는 급성골수구성 백혈병과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의 감별 및 주요 예후 인자인 특정 염색체 변이의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기존에는 5가지 이상의 다양한 방법들이 병용되고 있어, 3~4종류의 시험을 거쳐야 세부적인 진단이 가능하며, 고가의 검사비용과 3~4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급성백혈병 진단칩은 동시에 여러 유전자 발현을 측정할 수 있는 DNA 칩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디지탈지노믹스의 윤호권 대표는 “기존의 진단방법 보다 DNA 칩 기반으로 제작된 진단 칩은 여러 진단 항목을 동시에 진단 가능해 소요시간이 1일밖에 걸리지 않으며 획기적인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95% 이상의 정확도를 가진다”고 말했다.한편 디지탈지노믹스는 DNA 칩을 이용한 급성백혈병 진단칩이 상용화될 경우 진단 소요 시간 및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고 진단제로서의 높은 임상적 의의를 가질 뿐만 아니라, 바이오칩 기술을 이용한 체외진단용 의약품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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