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대표 최수부)이 서울의대 연구팀 및 항체개발 벤처회사인 ㈜다이노나(대표 송형근)에서 개발한 새로운 단클론항체 백혈병치료제의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고 이를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따라서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 일본을 포함한 주요 아시아 국가 판권을 가지게 됐다.

공동개발키로 한 이 백혈병치료제는 급성백혈병 및 일부 림프종에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항원 및 이에 대한 항체를 이용하는 기술로 생존율이 극히 낮은 성인 급성백혈병 치료에 사용된다.

회사관계자는 “임상시험을 거쳐 상품화하기까지는 이르면 3~4년 가량 소요될 전망이고 본 항체의 탁월한 치료효과 및 아시아에서 백혈병과 유병율이 비슷한 비호지킨성림프종에 쓰이는 단일클론항체 리툭산(Rituxan)의 매출을 감안할 때, 아시아지역에서 연간 3,000억원 정도의 시장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광동제약은 이번 단클론항체 치료제의 개발과 판권 확보를 계기로 삼아, 향후, 보다 공격적인 연구개발투자로 전문치료제, 특히 최첨단 생명공학분야로 진출하여 기존의 한방/드링크 회사에서 전문의약품 제약분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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