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해월)은 10월 18일 오후 1시, 질병관리본부내 보건복지인력개발원 4층 국제회의실에서 “2005 생물테러 병원체 방어 연구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움에서는 생물테러 고위험병원체인 Bacillus anthracis 백신 및 프로테옴 연구, 미국 CDC의 두창백신 임상연구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최근 성공적으로 개발된 “생물테러가능 병원체 다중탐지키트”에 대한 시연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키트는 국립보건연구원과 (주)SD에서 공동연구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일선 생물테러 대응 관계기관에 배포될 계획이다.이번에 개발된 다중 탐지키트는 현장에서 의심검체 내 9종(탄저포자, 보툴리눔독소, 페스트, 콜레라, 브루셀라, 툴라레미아, SEB, 리신, poxvirus)의 병원체 및 독소의 포함여부를 동시에 신속히 판정할 수 있다.

이 키트는 병원체의 경우 10,000개, 독소의 경우 50ng의 적은 단백 독소까지 검출할 수 있는 감도를 지니며 다른 이물질과 교차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다중탐지 키트 개발은 국내 생물테러 의심 상황 발생시 국가 초기 대응능력 개선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현재 고가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외산키트 대체 등 국비절감과 지속적인 탐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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