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의료비 지출은 세계 최고인 반면, 건강수준은 OECD국가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미국 의료보장체계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조사 분석" 보고서(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에 따르면 "미국 전국민의 15.6%인 4500만명이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의료보장체계는 막대한 자원 투입에도 불구하고, 보장성과 비용, 건강수준, 형평의 달성, 국민의 만족도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고, 특히 건강수준은 OECD 국가들 중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공적 의료보장에는 메디케어(Medicare)와 메디케이드(Medicade)가 있으며, 나머지는 민간의료보험 가입자이거나 미가입자이다.

2003년 현재 65세 미만 인구 중 보험 미가입으로 의료보장에서 제외된 인구비율은 20년 전보다 8%가 늘어 18%(전 국민의 15.6%)인 4천500만 명으로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민간의료보험 가입자는 20년 전보다 9%가 줄어든 74%이고 2002년에 가입자 1인당 1만1,714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영야사망률 1천명당 7명으로 OECD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났고, 노인들은 전체 수입의 22%를 보험료와 의료비에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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