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원활한 혈액 공급과 혈액 사고 방지 등을 위해 혈액사업을 전담하는 "혈액관리원"을 신설, 운영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혈액관리원 신설은 지난해부터 혈액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한 대응책의 일환이며 혈액 사고를 방지키위한 업무에 비중을 싣고 있다.

신설되는 혈액관리원은 사실상 혈액을 관리하는 독자 기구 설치를 뜻하는 것이며,
앞으로 혈액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혈액관리원장은 조직의 인사와 예산권과 함께 혈액 정책의 수립과 집행 등을 독립적으로 관장하게 된다.

혈액관리원이 운영되면 적십자사 총재는 혈액관리원에 대해 포괄적 수준의 지휘ㆍ감독권만 갖게 된다.

장석준 적십자사 사무총장은 "혈액의 안정적 공급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혈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혈액관리원을 신설키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혈액 사업이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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