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보건복지부 전체 예산이 전년보다 12.7% 증가한 10조3,882억원으로 책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일반회계 9조7,065억원과 특별회계 6,817억원 등 총 10조3,882억원의 예산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 예산은 정부 전체 일반회계 예산 145조7,000억원 가운데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올해에 대비 0.3% 증가한 액수다.

복지부에 예산 배정안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올해보다 21.3% 증가한 4조9,776억원,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지원 강화를 위해 15.1% 증가한 2,856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 복지의 경우 전년에 비해 28.3% 증액된 1,811억원, 아동복지에 전년 대비 56.2% 증액한 214억원으로 배정했다. 그러나 모부자복지 사업은 여성부로 이관됨에 따라 226억원에서 2억원으로 99.1% 감축시켰다.노인복지 예산은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올해 3,407억원에서 19.7% 증액한 4,078억원으로 책정하고, 저출산 대응 예산도 1억원에서 내년예산에는 무려 267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기타 사회복지 지원 사업도 WHO 등 국제협력 지원 및 강화 사업으로 WHO 전통의약활성화 지업지원 2억 등 23억원에서 107억원으로 365%를 증액시켰다.

복지부는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예산은 올해에 비해 78.4% 증액한 458억2,100만원을 배정했다. 반면 보건의료부문은 기존 사업 가운데 연구개발(R&D) 사업 등 예방관련 사업을 건강증진사업으로 이관됨에 따라 대부분 감축됐다.

보건의료 부문 중 정신질환 예산은 113억원에서 63억원으로, 특수질환은 287억서 32억으로, 보건진흥사업은 1,136억에서 8억으로, 질병관리본부 운영은 425억원에서 245억원으로 대폭 감소시켰다.

건강보험지원은 올해 3조1,122억원에서 3조2,248억원으로 3.6% 증액하고, 국민연금 관리공단 운영지원도 984억원에서 6.8% 증액한 1,051억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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