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백신품귀현상으로 차질을 빚었던 독감예방백신 접종이 올해에는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조달청은 올해 일선 보건소에 공급할 인플루엔자 백신"의 계약을 예년보다 2~3주 빠르게 모두 마무리함에 따라 일선보건소에 조기 공급이 가능해 지면서 독감예방접종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에 따르면 국내 총 백신 접종수요 약 1,500만 명분 중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조달요청을 받아 보건소에 공급할 460만명 분(2,300,000㎖)의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은 187억원 상당의 규모며 국내 8개 제약회사와 체결했다.

조달청은 2004년 동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였다는 지적에 따라 적기 공급을 위해 조기 계약을 추진함으로써 전년에 비해 계약시기 및 공급시기를 2 ∼ 3주 가량 앞당겼다. 질병관리본부가 10월과 11월 약 2개월 동안을 "집중접종시기"로 정함에 따라 이 시기에 접종수요가 몰릴 것에 대비 10월 중순까지 조달요청 물량의 50%, 11월 초순까지 100%를 공급함으로써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는 것이다.

조달청 자재구매팀 이근후 팀장은 "올해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계약이 조기 마무리돼 독감예방접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내 제약업체 등과 여러차례 백신 관계자 회의를 갖고 협력체제를 강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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