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6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여 "서울시 자살예방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열릴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시의 자살예방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서울시 자살 예방 전략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10.932명이 자살로 사망하여 매일 30명이 자살하고, 48분마다 1명이 자살하고 있다.

자살은 1993년 사망원인 9위에서 2003년 5위로 상승했고, 최근 10년간 70,000명이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젊은 연령층의 자살증가인데, 통계에 따르면 20대.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고, 자살사망률이 최근 20년간 연평균 5%씩 증가하여 3배 증가한 상황이다. 이것은 2002년 기준 OECD 국가 중 자살사망률 4위, 자살증가율 1위인 셈이다.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 위기관리팀은 올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1577-0199 정신건강상담전화에서도 우울증(자살) 관련 상담이 전체 상담건수 1.907건 중 732건으로 39%를 차지하며 상담문제유형 중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 이명수 소장(정신과 전문의)은 “상담사례 중에서 자살상담이 급증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살상담을 통해 자살충동을 느끼는 국민이 상담을 받고, 자살을 예방하고 또한 자살위험자를 조기 발견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해야 하며 사회적으로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예방활동 및 대책이 시급한 시점에서 이 토론회가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토론회가 이루어지는 시간은 9월 6일(화) 오후 1시 30분에서 4시 50분까지이고, 서울시청 후생동 별관 4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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