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인근지역 시·군·구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 22일 현재 전국적으로 635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574명)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말라리아퇴치사업단 자문회의를 개최해 최근 말라리아 환자 증가 원인을 분석한 결과 환자 발생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이 아니고 휴전선 인접 일부 시·군·구에 집중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위험지역 시·군·구에 말라리아 예방 활동 강화를 지시하고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말라리아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야간 활동(낚시, 포장마차 영업, 야간 공사, 야간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긴 팔, 긴 바지 옷을 입고 옷 위에 기피제를 살포하는 개인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권유했다.

또 발열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도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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