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생명공학분야(BT)에서 임상약사 및 임상간호사등 임상시험 전문인력 5,000여명이 양성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임상시험인프라 현황과 과제"라는 정책 자료를 통해 국내 제약시장의 국제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임상 전문인력 5,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내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3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국내외 연수 등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 그램을 개발하고 임상시험 교육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2014년까지 현재 5곳으로 지정된 임상시험센터를 15곳으로 확충하기 위해 총 1,2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미 지난해부터 "지역임상시험센터 구축 사업"에 착수, 오는 2014년 까지 현재 5곳으로 지정된 임상시험센터를 15곳으로 육성하기로 했으며 총 1,200억원을 투입 서울대학교병원 등 6곳을 센터로 선정,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복지부 관계자는 임상시험센터는 기존의 대학병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5년간 매년 정부에서 40억원, 민간대학병원에서 현물지원(건물 제공), 지방자치단체에서 2억원씩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방침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임상 시험 비용 절감과 시장개척을 위해 아시아 국가의 임상시험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다른 것이다.

더욱이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은 외화획득은 물론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임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기 때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에서 임상시험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임상시험센터와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국제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를 유도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임상시험 인프라 구측은 임상시험의 해외 의존도 감소에 따른 신약개발 경비를 10년간 800억원이나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4일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실과 공동으로 세계 일류의 “임상시험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연 공동 심포지움을 오후 2시,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움은 특히 최근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신약개발과 줄기세포 임상시험 등 임상시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으며, 국내외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복지부는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임상시험의 선진화를 위해 임상시험 인력양성을 위한 정책연구가 완료됨과 함께 후속작업으로 이번 심포지움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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