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결산심사과정에서 제기된 "연말에 집중된 낭비성 예산지출 극성" 관련 보도자료는 과장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또 복사기, 컴퓨터, 의자 등을 12월21일부터 집중적으로 지출하는 등 낭비성 지출의 극치를 보였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조목 조목 해명했다.

복지부는 복사기, 컴퓨터 등은 내용연수가 경과된 물품 중 장애가 극심한 물품을 예산과목에 따라 정상적으로 지출하였으며 구입과 배치, 검수 등에 소요된 기간을 고려하면 12월초 이전에 구매가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자는 상태가 매우 불량해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점차적으로 모두 교체하기로 하고 4분의 1정도 교체한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또 서버장치 증설이나 OA가구 해체 및 설치와 관련된 예산지출은 정상적으로 지출되었으며, 특히 OA가구관련 비용은 복지부장관이 사회문화팀장이 되면서 사회정책총괄과가 신설되는 등 일부 조직개편이 있어 불가피한 작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총무과 관서운영비는 매월 지출되는 정부구매카드사용액과 공공요금(우편요금)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해 물품 구입비의 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복사기, 컴퓨터, 의자 등을 12월21일부터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12월30일에는 컴퓨터 7200만원어치, 12월31일에는 회전의자 1500만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낭비성 지출의 극치를 보였다고 19일 열린 보건복지위 상임위에서 밝혔다.

고 의원은 복지부가 서버 증설이 필요 없는 곳에도 장치를 구입하는 것으로 예산을 낭비한 부분도 지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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