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이천시 주사 부작용 사건이 전국적으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천시 한 의원에서 밝혀진 주사 부작용이 안산시에서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아직까지 속출하는 환자들에 대해 원인 규명조차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치료에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안산시의 피해환자는 벌써 20명 가량의 환자가 부작용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한 환자는 "처음에는 주사 부작용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 했는데, 이천시의 환자들을 보고 내 증상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며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 환자는 또 "원인도, 결과도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했겠냐"며 "의약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 하는 병원과 이들 병원의 실태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정부당국 관계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또 아직 특별한 증상이 보이지 않은, 안산시와 이천시의 일반 시민들도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간 병원에서 병을 얻어온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가장 위생적인 공간이 되어야 할 병원의 신뢰성이 추락하는 사건이다"고 지적하며 환자들에 대한 빠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위생 및 의약품 등 관리실태의 허술함이 드러난 일부 병원측과 정부 당국 관계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 발병하지 않은 환자들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이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피해환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책임과 관련해 많은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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