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혁 교수)은 4일 오후 10시부터 병원 11층 대강당에서 “간질환 공개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개강연은 간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간질환의 예방과 관리방법 등을 소개하여 망국병으로 불리고 있는 간암, 간경변 등의 간질환을 없애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날 강연에서는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강영우(건양대 의과대학장) 교수가 “우리나라에서 흔한 간질환의 종류와 관리”에 대해, ▶소화기내과 이태희 교수가 “간질환의 식사 및 생활관리”에 대해,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가 “간질환의 영상학적 검사”에 대해 설명하고 공개질의를 통해 간질환에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강영우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질환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 자각증상이 약해서 초기에 병을 잡지 못하고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알고 나면 예방과 관리가 쉬운 것 또한 간질환이므로 이번 강연을 통해 간과하기 쉬운 초기증상 및 대처법을 소개하고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간은 인체 내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중의 하나지만 스트레스나 바이러스, 음주로 혹사당해도 묵묵히 참고 견디는 "침묵의 장기"다.

그러나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순간이 되면 급속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평소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간질환은 우리나라 40대 남성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간암발생률이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부끄러운 통계도 나와있다.

또한 국내에 B형 간염 감염자는 300만명, C형 간염 간염자는 2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간질환은 심각한 국민병이자 중년남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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