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아동학대예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 학대아동보호팀(팀장 유한욱 교수)은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와 공동으로 서울아산병원 로비에서 5월 11일부터 2일간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 관계자들은 11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로비에서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 이정희 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학대받는 아동들에 대하여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서울아산병원에 학대아동들이 내원할 경우 의료진 및 의료종사자들은 정확한 진단과 세심한 배려로 학대아동들을 조기에 구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아동학대 신고의 대상자에 의료인만 의무신고 대상이었으나, 최근 의무신고 대상자가 확대되어 의료종사자들까지도 의무신고 대상자로 확대됐다.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한 서울아산병원 학대아동보호팀은 소아과, 정신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방사선과, 응급의학과 의료진들은 물론 사회복지사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난 2004년 7월에 구성됐다. 이와 관련해 이 팀은 학대아동 신고자 의무교육 실시와 학대아동 예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학대아동보호팀은 이외에도 매년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을 실시하고 어린이들이 학대 없는 세상에서 건강하고 바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사회 계몽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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