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고관표 교수가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연이어 수상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 교수는 지난 4월 22일 대한내분비학회로부터 "한국인 자가면역 갑상선질환에서 갑상선 자가항체의 진단적 유용성"이라는 연구주제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하고 500만원의 연구비를 받은 것에 이어 또 한번 수상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고 교수는 4월 29일과 30일에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당뇨병 연구에서 포도당을 대체할 신물질의 발견과 신물질이 베타세포의 산화손상을 일으키는 기전에 관한 연구"로 ”제11회 세르비에 연구비“와 ”우수연제상“을 각각 수상하는 기쁨을 얻었다. 세르비에 연구비로는 700만원을 받았으며, 우수연제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수상하는 것이다.

당뇨병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가 고 교수에게 수여한 상들은 매년 우수한 연구과제를 선택하여 수상하는 것으로, 한 명이 세 개의 상을 동시에 받은 경우는 매우 드문 예로 평가받고 있다. 고 교수는 앞으로 한국인 자가면역 갑상선질환에서 각각 자가항체들의 정확한 양성율과 고유한 특성을 조사하고, 자가항체 유무에 다른 갑상선기능과 임상적 특성을 분석하여 자가항체의 수치와 갑상선기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게 된다.

또한 당뇨병과 관련해서는 고농도 포도당으로는 베타세포의 자멸을 관찰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포도당과 동일한 기전을 거치면서 보다 더 강력하게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인 "2-deoxy-D-ribose"를 찾았으며,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물질이 베타세포의 산화적 손상을 가져오는 기전을 명확하게 밝히는 연구를 하게 된다.

한편, 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고관표 교수(37세)는 경희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였으며,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임상교수를 역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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