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5월 2일 성상철 원장 등 교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강경, 흉강경 및 내시경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복강경-내시경 전용수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복강경-내시경 수술센터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내시경·복강경 수술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설됐다.

서울대병원은 전용 수술센터의 개설로 최신 첨단 고가 장비 도입을 중앙화 해 경제적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복강경·내시경 수술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공간 및 교육장으로 활용되며 특히 수술시 고가의 장비를 이동시키며 겪었던 장비손상과 소요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서울대병원은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5개과에서 간·담도·췌장 수술, 위장수술, 대장·소장수술, 비장·부신 수술, 신장 및 비뇨기계 수술, 부인과 수술, 갑상선 수술, 뇌척수 수술, 흉강경 수술 등을 시행할 예정이며 6개월 후 운영실태와 평가를 통해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복강경-내시경 수술센터는 2개의 전용 수술실과 관련 부속실 1실, 그리고 교육실로 구성되어 있다. 수술실에는 독일의 Storz사의 OR1 등 최신 장비가 구비되어 있으며 병원 전산망과 호환해 인터넷을 통한 국제 회의 및 수술 방법의 실시간 교류가 가능해졌다. 특히 교육실에는 복강경내시경수술 훈련장비, 시청각교육용 PC, 가상현실 교육장비, 최신 디지털 영상장비를 구비해 교육효과도 극대화되었다.

복강경-내시경 수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설로 수술장 인력 및 공간 이용의 효율성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강경·내시경 수술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여 경제적, 심적부담도 감소돼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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