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을 초전동으로 옮기며, 신축기공식을 5월 2일 가질 예정이다.

새롭게 지어질 진주의료원은 532억원이 투입되며, 1만6000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8층, 400병상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중풍, 치매병동 등이 설치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한 도의회 진종삼의장, 진주출신 최구식·김재경 국회의원, 진주지역 기관단체장, 전국 의료원장, 도내 의료인, 노인회 등 지역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진주시 중안동에 위치한 현재의 의료원은 1910년 도립병원으로 출범하여 95년 동안 도민들을 위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의료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진주의료의 시설확충 문제는 불가피하게 됐다.이날 김태호 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도립 암센터 기공식을 이곳 경상대에서 가진바 있으며, 경남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치매요양병원도 건립중에 있다”고 강조하고“빈부에 관계없이,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도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웰빙경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축되는 진주의료원은 노인환자와 일반환자를 위한 종합병원으로 연 면적이 8천여평에 달하며,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2007년 7월 완공 될 예정이며, 400병상 중 320병상을 노인전문병상으로 운영된다.

병원 중앙에 마당과 같은 아트리움을 확보하여 음악연주회, 바자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릴 수 있으며, 2층으로 연결되는 갤러리는 공연을 내려다보는 관망의 장소로 사용될 수 있고, 햇살이 듬뿍 들어오는 아트리움은 환자나 보호자를 위한 만남의 장소로 사용될 수 있다.

의료원이 완공되면 다양한 노인환자에게 전문 편의시설도 함께 제공하게 되어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정신질환 전문병원으로서 서부경남지역 도민의 의료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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