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하절기 기온상승으로 인한 수인성전염병 등 (집단)환자 발생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전국 보건기관의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빠른 뇌염모기 주의보등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헀다.

이에 따라 5월1일부터 전국 16개의 시·도, 246개의 시·군·구 보건소 등 방역관계기관이 비상근무를 시작하게 됐다. 또, 평일은 오후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상주 근무하며, 야간에는 비상연락 유선체계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비상방역기간중 역학조사 자문교수 등과의 상시 연락체계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염병 예방관리대책으로 중앙(2개반), 시·도(16개반), 시·군·구(246개반) 등 환자 발생시 신속한 원인규명 및 확산방지 활동 전개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반 편성·운영한다.

또, 설사환자 등의 조기발견 및 신속 대처를 위하여 전국 병·의원·약국 등 19,430개 주요 모니터기관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이중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전염병전문가교육를 4월부터 11월까지 실시(FMTP)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7개 보건환경연구원 및 13개 국립검역소 등과 공동으로 “급성설사질환 원인병원체(살모넬라속균, 세균성이질균, 병원성대장균, 비브리오속균 등 장내세균) 및 매개모기전염병(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26일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남부지방에서 발견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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