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해왔던 영유아 예방접종 8가지가 앞으로는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와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경기도 군포시와 대구광역시에서 이같은 무료 접종 사업을 시범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확대 여부와 사업방향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복지부는 전염병예방법 제11조에 의거해 결핵, 홍역 등 14종의 전염병에 대해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규정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소를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이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부족으로 예방접종률이 퇴치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판단, 영유아가 받아야 할 예방접종(8회, 22회)에 대한 국민 비용(1인당 42만5,000원)을 해소하기 위해 병·의원에서 이뤄지는 접종도 국가가 지원키로 한 것이다.

시범사업 지역 병·의원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예방접종 8종은 결핵(1회), B형간염(3회),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5회, Td 1회), 폴리오(4회),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2회), 일본뇌염(5회), 수두(1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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