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금년 들어 처음으로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확인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1980년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후 가장 이른 시기에 주의보를 발령하는 것이며,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모기의 활동과 생태가 변화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5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자녀의 접종력을(5회) 확인하여, 미접종시에는 인근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하여 가능한 빨리 접종을 맞도록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자녀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내 환경을 조성하고, 모기가 활동하는 해가 진 이후(저녁 7~9시)와 새벽(오전 4~6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토록 당부했다.

또, 일선 보건소에는 물웅덩이 및 늪지대 등 모기 서식처를 제거하고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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