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 김린(金麟) 교수는 4월 1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개최된 "2005년도 대한수면의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제 7대 대한수면의학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다양한 수면장애는 개인의 피로를 가중시키고, 집중력 판단력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의 국가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수면의학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수면의학 전공자를 양성하고 있지만 아직 전문의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기초연구 및 임상진료 분야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다. 따라서 수면의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국가적 지원을 유도하는 데 학회 운영의 중점을 두겠다." 고 말했다.

또한 “정신과, 신경과 등 다양한 임상과의 회원들이 학회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모든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술대회와 홈페이지, 소식지 등의 매체를 통해 수면의학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美 코넬의대 수면-각성장애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대한수면의학회 부회장 및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 수면의학회 재무이사, 고려대학교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겸 대외협력실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