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5년간 매년 최고 30억원 내외의 연구비와 시설비를 집중 지원하는 "국가 최고 과학자"탄생이 올 6월경이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일 오전 "제5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가최고과학자 연구지원사업과 해외 우수 R&D센터 유치 촉진방안 등 5개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국가 최고과학자 연구지원사업"은 지난해 9월 과기부가 확정한 "최고과학자의 국가관리방안"에 따라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특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리방안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국내외 한국인이나 한국계 과학기술자를 최대 10명 이내에서 연 1∼2명씩 선정 5년간 매년 30억원 내외의 연구비와 시설비를 지원한다.

최고 과학자 선정은 △기초연구·실용화연구 분야에서 수월성이 인정된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인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올리고 국가경제와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과학기술인으로 기준이 한정된다.

정부는 최고 과학자를 이달 사업계획 공고후 추천을 받아 오는 6월 한국과학재단에 구성되는 "최고과학자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고과학자는 현재 인간배아 복제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서울대 황우석 박사(석좌교수)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해외의 우수한 R&D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 R&D센터 유치 관계기관 협의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 1급이 위원장이 되고, 관계부처 국장급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협의회는 오는 5월 제1차 회의를 개최해 해외 R&D센터 유치활동 논의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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