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세포 활성 조절 유전자 네트워크 해독 기술" 등 기초연구 또는 원천기반 성격이 강한 54개 신규과제에 대한 정부지원 연구실이 확정됐다.

29일 과학기술부(부총리 오명)는 국가 핵심기반기술분야 우수연구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국가지정연구실(NRL)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 신규 지원대상 54개 연구실을 확정 발표했다.

국가지정연구실은 핵심 기반기술 분야의 우수 연구실을 전략적으로 육성,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기부가 1999년부터 지정해온 것으로 연간 2억∼3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에 확정된 선정과제는 ▲신경세포 활성 조절 유전자 네트워크 해독 기술(고려대) ▲면역조절제 및 암항원의 발굴을 통한 최적의 수지상세포 치료법 개발 연구(부산대)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에 관련된 단백질 플라크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인공 프로테아제의 발견(서울대) ▲심혈관질환 예방관련 개인맞춤영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영양유전자·영양유전체 기술(연세대) ▲포유동물 배아의 발생 및 분화 관련 유전자의 발굴, 기능 확인 및 발현 조절 기전 규명(충북대) 등 54개다. 금년 4월부터 매년 2~3억원의 연구비를 최장 5년간 지원받게 되는 이번 연구과제는 수도권·대전 소재 연구실이 32개(59%)로 가장 많고, 기타 지방소재 연구실이 22개(41%), 여성이 연구책임자인 연구실이 전체의 5.6%(3개)를 각각 차지했다.

과기부는 이들 연구과제들에 대해 2년 후 단계평가를 거쳐 연구실적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하위 20% 과제를 지원 종료할 계획이어서, 연구자들 간 경쟁을 통한 연구성과의 질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과기부의 관계자는 "선정된 신규과제들은 이미 수행되고 있는 나노·바이오연구개발사업,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등 관련사업들과 효과적으로 연계돼 이 분야 기술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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