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바이오벤처와 대학에서 세포면역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지상 세포의 증식 및 분화 실험에 성공을 거뒀다. 특히 이번 실험은 기존 방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평균 2.6배 이상의 수지상세포가 증식 및 분화가 가능했다고 한다.

제대혈 바이오업체인 케이티바이오시스㈜(대표 이수열)와 서울여대 생명공학부는 산학협동으로 제대혈내의 조혈모세포를 수지상 세포로 증식 및 분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케이티바이오시스 연구팀과 서울여자대학과은 “1년여간의 연구 끝에 기존 방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평균 2.6배 이상의 수지상세포 증식 및 분화에 성공했다”며 “이를 통해 암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세포면역치료법은 수지상세포와 림프구를 혈액에서 채취, 배양과정을 거쳐 증식시킨 후 다시 몸속에 넣어 암과 더욱 효과적으로 싸우도록 하는 것으로 자신의 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KT바이오시스는 향후 3년 이내에 암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 R&D 부분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KT바이오시스는 현재 서울여자대학과 공동 특허 출원 중이며, 6월에 국내 학회지 발표는 물론, 9월에는 해외학회지에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