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이 2005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병원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희의료원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고객의 소리함 운영 등 의견 수용을 위한 적극적 자세, 사이버머니 포인트 제도 등과 같은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이 주요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대학병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희의료원의 이같은 평가 기록은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조사결과 경희의료원은 전년도와 대비해 고객만족도가 7점이 오른 8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서울아산병원이 78점으로 2위, 77점의 삼성서울병원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희의료원의 이번 점수는 항공, 전화, 게임, 영화관 서비스 분야 등 전체 14개 업종의 52개 업체에서도 1위에 해당돼 더욱 의미있는 점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경희의료원은 99년 6위에서 2000년 6위, 2001년 5위, 2002년 4위, 2003년 4위, 2004년 2위로 해를 거듭하며 상승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1위에 오른 것이라고 한다. 경희의료원은 이번 조사의 결과에 대해 “의료원 홈페이지 내 "건의 및 문의" 코너의 완전한 개방과 다각도의 고객의 소리함 운영으로 외부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적극 활용하고 사이버머니포인트제도 운영과 교직원 테마기행과 같은 내부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경쟁병원들보다 다소 부족한 환경이지만 의료진의 환자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종합검사 예약실 개설, 검사실 통합 등 시스템 보완이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로 분석했다.

이봉암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환자입장에서 볼 때의 모자란 점을 고쳐 나가겠다.”며 “현재 진행중인 1200평 규모의 환자 편의시설 계획도 올해까지 완공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월18일부터 3주간 경희의료원을 비롯하여 서울대학교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서울 소재 7개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각 병원별로 최근 2년 사이에 해당 병원을 방문해 진료서비스를 2회 이상 받은 고객 25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출구 면접조사의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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