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의 방사선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03.7월부터 추진해온 “대구-경북 권역 싸이클로트론 연구소 설립”사업이 경북대학교 병원내 구축이 완료돼 이에 대한 개소식을 개최한다.

경북대는 “방사선 의학연구 개발 및 방사성의약품을 생산·보급하는 권역별 싸이클로트론연구소를 구축해 대구·경북권역의 방사선의학 연구중심역할을 성실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사이클로트론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하며, 경북대학교병원 PET 센터는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의료기술이 PET-CT (양전자 단층 촬영)이다. 이것은 특정 암을 그야말로 세포 단계에서 조기에 진단하는 PET에 CT가 융합된 최첨단 의료영상 기기라고 한다.경북대학교병원의 PET-CT, 싸이크로트론 및 부속 장비의 가격은 약 70 억 가량이다. 암, 중추신경계 질환, 심장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널리 이용되는 PET-CT의 검사비용은 약 95만원이다.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약 5% 가량 저렴하게 제공된다).

경북대학교병원은 2003년 과학기술부 지정 대구-경북 사이크로트론 연구소에 선정이 되었으며, 대구경북 사이클로트론 연구소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장비인 사이클로트론을 2대 보유하고 있으며, 양전자를 다른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기술진이 개발한 KIRAMS-13 형의 의료용 사이클로트론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하여, 상업용 사이클로트론인 미국 CTI회사의 RDS-111 사이클로트론과 함께 환자진료 뿐만 아니라 의학 및 원자력 연구에도 이용할 것이다.

3월 21일 대구-경북 싸이크로트론 연구소의 개소식에는 과학기술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인사와 원자력관련 학자, 중앙 언론사 취재기자 분 등 150여명이 참석할 것이며, 당일 15:00부터는 개소식에 앞서 최석식 과학기술부차관의 “2005년도 주요 국가 과학기술정책방향” 이란 타이틀로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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