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의대, 교대, 사대 학제 연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찬성 보다는 반대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한의사협회는 여론조사 전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말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입시제도 및 대학학제 변경"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약학대 6년제"는 26.7%가 찬성한 반면, 70.5%가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반대 이유는 학비 증가에 따른 저소득층 교육기회 상실이 35.2%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국가적 인력.자원 낭비가 31.3% 등이었다.

그러나 현행 4년제를 유지하면서 필요하면 대학원에서 2년간 공부하는 방안에 대해 68.6%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의과대를 "2+4년제(의예과+의학과)"에서 "4+4년제(일반학부+의학전문대학원)"로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40.1%가 찬성한 반면, 55.4%는 반대했다. 또 교육대 및 사범대5년제 개편의 경우도 반대 59.8%, 찬성 37.2%로 반대가 우세했다.

이밖에도 대학의 고교등급제 시행에 대해서는 반대 69.1%, 찬성 29.3%로 이 역시 반대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자녀에 대한 교육비 부담이 저출산율과 관계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있다"는 응답이 8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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